아프리카의 기아 소식을 접하다보면, 다 말랐는데 배만 볼록한 아이들 사진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영양 부족이라는데 왜 배는 볼록한가? 의구심을 가져본 적도 있을 텐데요.


    이런 아이들은 콰시오커(kwasiorkor) 혹은 콰시오르코어라는 병에 걸린 것입니다.


    반면에 배가 볼록하지도 않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경우는 마라스무스라고 부릅니다.

    콰시오커란?

    콰시오커란 영양실조로 인하여 배에 복수가차오르는 병입니다.


    육류섭취가 부족한 아프리카같은 지역에서는 젖을 떼고 나서 단백질 섭취가 매우 부족하게 됩니다.


    이 때 곡류를 주식으로 섭취하면 단백질 결핍으로 인해 혈장단백질을 모두 소모해버리게됩니다.


    더욱이 곡류섭취로 혈당은 증가하기 때문에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혈중 아미노산 농도를 낮추는 작용을 해서 혈장단백질을 분해하게됩니다,


    혈장 단백질이 감소하면, 혈장 삼투압 감소로 인해 부종이 나타나고, 소장에서 수분흡수가 잘 일어나지 못하여 설사가 나타납니다.


    배에 복수가 차는 현상 역시 혈장삼투압 감소로 나타나는 부종의 일종입니다.



    단백질 결핍으로 인해 나중에는 근육 소실과 함께 기관들의 분해로 인해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식량지원

    콰시오커에 걸린 아이들에겐 절대적으로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아프리카 기아 해결을 위해서는 곡류 지원도 좋지만, 콰시오커에 걸리지 않도록 단백질이 포함된 식량지원이 절실히 필하다고합니다.







    Posted by 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