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항온동물이므로 외부온도와 관계없이 일정 체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체온 조절의 중추는 연수이며, 설정점이라는 가상의 온도가 있어서, 몸의 온도를 설정점에 가깝게 하려는 작용을 하게됩니다.



    설정점의 변화

    설정점은 피부의 말단 수용기를 통해 전달받은 신호에 의해 변화될 수 있습니다.

    피부온도가 높아지면 설정점은 낮아집니다.

    피부온도가 낮아지면 설정점은 높아집니다.

    피부 온도는 외부의 온도를 의미합니다. 더운 환경에서는 설정점을 낮춰 체온을 낮추려는 직용을 하기 때문에 주위 온도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막습니다.

    외부가 추울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온의 감지

    피부를 통해 외부 온도를 감지한다면, 우리 몸의 체온은 시상하부의 온도수용기가 감지합니다. 특수한 싱황이 아닌 이상 우리몸을 돌고있는 혈액의 온도가 체온이며, 혈액이 시상하부를 돌 때 이 온도를 시상하부가 감지합니다.


    그러면 이제 시상하부는 피부를 통해 들어온 외부온도 정보와, 직접 인식한 체온을 비교하게됩니다.


    체온이 설정점보다 낮을 때.

    체온이 설정점보다 낮으면 우리 몸은 체온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 골격근: 근육은 ATP를 소모하여 떨면서 열을 발산합니다.
    • 교감신경: 교감신경이 피하혈관을 수축시켜 체온 유실을 막고, 갈색지방대사(Thermogenin)를 촉진시킵니다.
    • 호르몬: 부신 수질에서 에피네프린이 분비되어 교감신경과 같은 역할을 하고, 갑상선에서 티록신이 분비되어 신진대사를 증진시킵니다.
    • 기타: 땀 분비가 줄어들고, 입모근을 수축시켜 털을 곤두세웁니다.


    체온이 설정점보다 높을 때

    체온이 설정점보다 높으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려는 작용을 합니다.

    • 교감신경(Ach성): 피하혈관을 확장시켜 열 소실을 촉진하고, 한선분비를 자극하여 땀이나게합니다.
    • 입모근을 이완시켜 털을 세우지 않습니다.

    감염으로 열이나는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시에 endotoxin이 발생한 경우에 대식세포가 IL-1을 분비합니다. 이것은 시상하부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을 분비시켜서

    설정점을 높입니다.

    외부 온도의 변화가 없었더라도 설정점이 높아졌기 때문에 우리 몸은 체온을 높이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상황 예제

    1. 사우나에 들어갔을 때: 설정점 하강
    2. 냉탕에 들어갔을 때: 설정점 상승
    3. 심한 운동을 했을 때: 설정점은 그대로지만 체온이 상승하여 설정점까지 체온을 내리려는 작용이 일어남
    4. 머리(시상하부)를 차갑게 했을 때: 설정점은 그대로지만 시상하부 온도가 내려가 체온이 설정점보다 낮다고 인식. 체온을 높이려는 작용이 일어남
    5. 머리를 뜨겁게 했을 때: 설정점은 그대로지만 시상하부 온도가 높아져 체온이 설정점보다 높다고 인식. 체온을 낮추려는 작용이 일어남

    Posted by 뭐하라